춘사(春士) 김동인(金東仁) / 감자

오늘의 책 2011. 5. 15. 16:55 Posted by 따시쿵
춘사(春士) 김동인(金東仁 : 평안남도 평양  1900.10.02~1951.01.05)은 평양에서 대지주이며 교회 장로인 김대윤을 아버지로 3남 1녀 중 차남으로 출생하였다. 1912년 기독교 계열인 숭덕소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평양 숭실중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중퇴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학원 중학부에 들어갔다. 이듬해 이 학교가 폐쇄되자 명치학원 중학부에 편입하였다. 1917년 아버지의 죽음으로 잠시 귀국하였다가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카와바타 미술학교에 입학한 김동인은 이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문학수업을 쌓기 시작하였다.

1919년 2월, 주용한, 전영택, 김환 등과 함께 한국 최초의 순 문예 동인지 <창조>를 자비로 창간한 김동인은 창간호에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문학활동을 시작하였다. 같은 해 3월에 미술학교를 중퇴하고 귀국하여 독립을 바라는 유인물을 작성한 탓으로 투옥되기도 한 김동인은 <창조> 9호에 스스로 본격적인 단편이라 부른 <배따라기>를 발표함으로서 단편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였으며 <목숨>, <연산군>, <딸의 연을 이으리> 등의 작품을 속속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때부터 점점 집안이 기울기 시작하고 결혼 뒤의 권태와 명월관 기생과의 동거 등으로 생활은 점점 방태해졌다. 그 후로 김동인의 생활은 실패의 연속이였다. 수리사업, 영화 흥행업에 뛰어들었다가 고스한히 돈만 날렸다. 이에 못이겨 아내가 일본으로 도망가기도 하였다.

그를 패바의 늪에서 구해준 것은 소설이였다. 김동인 1926년 이후 3년 동안이나 작품활동을 잇지 못하다가 1929년에 다시 창작에 몰두하여 장편 <젊은 그들>을 시작으로 <광염 소나타>, <광화사>, <발가락이 닳았다>, <운현궁의 봄> 등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아내의 가출과 어머니의 죽음으로 더욱 심해진 불면증을 치료하느라 마역과 약물을 복용하다 그만 중독증에 걸리고 말았다.

겨우 중독증을 고친 김동인은 다시 창작 활동에 몰두하여 1934년에 유명한 평론 <춘원연구>를 발표하여 이광수의 문학세계를 비판하였으며 1939년에는 중편 <김연실전>을 발표하였다. 박영희, 임학수 등과 만주를 다녀왔으나 일본군이 종군기를 집필하라고 하자 기억력이 흐려졌다며 모조리 거절했던 김동인은 1942년 잡지 <삼천리>에 일본의 식민 통치를 비판하는 글을 실었다가 천황불경죄로 3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다.

해방 이후 김동인은 다시 창작활동을 개시하였으나 뇌막염으로 중단하였으며 1951년 1월에 홍익동 자택에서 동맥경화증으로 사망하였다. 유해는 김동인의 유언에 따라 화장하여 한강에 뿌려졌다. 그는 여행, 낚시, 화초재배에 능했으며 경마, 마작에도 보통이 넘었고 레코드 수집, 사진 촬영 등 당시에서는 구경하기도 힘든 취미를 즐겼다.



무능력한 남편과 극도의 가난이라는 환경은 주인공 복녀의 도덕의식을 파괴한다.
일제하 민중의 궁핍함이 마침내 주인공의 도덕적 타락까지 초래한다는 사실도 당대 사회현실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그는 열 다섯 살 나는 해에 동네 홀아비에게 팔십 원에 팔여서 시집이라는 것을 갔다. 그의 새서방이라는 사람은 그보다 이십 년이나
        위로서,.........................

15세 소녀가 돈에 팔려 시집 간 부분....

        복녀의  송장은 사흘이 지나도록 무덤으로 못 갔다. 왕서방은 몇 번을 복녀의 남편을 찾아 갔다. 복녀의 남편도 때때로 왕서방을 찾아
        갔다. 둘의 새에는 무슨 교섭하는 일이 있었다.

복녀가 낫을 들고 왕서방을 죽이려하다 도리어 죽음을 맞이 했어도 그의 남편은 어린 부인의 죽음을 돈 거래 수단으로 이용하는 반전의 구성으로 되어 있다.

춘원 이광수 [李光洙, 일본식 이름: 香山光郞 가야마 미쓰로 1892.3.4~1950.10.25] 는 육당 최남선과 함께 근대 문학 초창기에 '문단 2인시대'를 개척했던 선구적인 소설가이다.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그는 일찍 부모응 요의고 고학을 하여 동학에 심취하며 자랐다. 일본 경찰의 동학 탄압으로 서울로 올라온 그는 1905년 <일진회> 유학생으로 뽑혀 일본으로 건너가 대성중학에 다니다 학비가 모자라 잠시 귀국하였다가 다시 현해탄을 넘어 명치학원 중학부에 편입하였다.

일찍이 재능을 나타낸 이광수는 문일평등과 소년회를 조직하고 회지 <소년>을 발행하는 한편 시, 평론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한일합방나던 해에 잠시 귀국하여 오산하교 교사로 근무하기도 한 그는 상해를 유랑하며 뜻을 키우다 대지주 김성주의 도음으로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문학과 철학을 배웠다.

1917년 이광수는 장년 <무정>을 <매일신보>에 연재하면서 한국 근대 문학에 새로운 기틀을 세웠으며 잇따라 단편 <소년의 비애>, <개척자>를 발표하여 최남선과 함께 근대 문학을 이끌게 되었다. 그는 언문일치의 현대적인 문장으로 민족 개화를 위한 계몽소설 집필에 몰두하였다.

1917년에 폐질환으로 와세다 대학교를 중퇴하고 요양을 하면서도 조선의 전통적인 가족제도와 봉건적인 습관을 비판하는 <신생활론>과 <자녀 중심론>을 발표하였으며 1919년 동경유학생이 중심이 된 <2.8독립 선언문>을 기조한 후 상해로 망명하여 안창호와 함께 독립운동에 힘을 쏟았다.

1919년 <창조> 동인이 된 이광수는 이듬해에 귀국하여 봉건적인 생활관습을 비판한 <민족개조론>을 발표하는 한편 <단종애사>,<흙> 등 중요한 장편을 썼다. 1926년 장편<마의 태자>를 <동아일보>에 연재하는 한편 동아일보 편집국장이 되었으며 1933년 <조선일보> 부사장을 지내는 등 언론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1937년에 도산 안창호가 주축이 된 수양동우회 사건에 연루되어 수간된 이후부터 이광수의 사상은 서서히 바뀌기 시작하여 1939년 조선문인협회 회장이 되면서 친일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스스로 <향산광랑(香山光郞 )> 이라고 창씨개명한 후 친일 변절자로 돌아선 이광수는 일제의 정책에 동조하는 글을 여러 편 발표하였는데 그의 이런한 친일 행각은 아직까지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해방이 되자 반민족 행위자 처벌법에 의해 구속되었다가 풀려난 뒤 불교에 심취해 지내다 6.25때 납북되었다.

그의 문학적 특징은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근대적인 언문일치의 문장을 시도하였다는 점과 민족개조론에 입각하여 근대화를 향한 계몽적인 소설을 많이 썼다.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를 때의 경험을 소설로 옮긴 얘기다.

교도소 병감(病監)안에서 주인공, '민가', '정가', '윤가', '강가' 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일인칭 시점에서 기술을 했다. 교도소 안이라는 극히 폐쇄적인 공간과 신체적인 고통, 정신적인 나약함, 재판에 대한 두려움, 긴박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죄수들의 심리 상태를 여실히 보여 주면서 이야기 진행된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여기 나오는 사람은 극히 이기적인 사람들이 등장을 하면서 요즘 인기리에 방영하는 1박 2일의 복불복 유행어....<나만 아니면 되> 라는 대화와 행동을 한다.

         "그래, 물을 한방울도 안 남기고 자신단 말이오? 내가 아까 물이 있는 걸 보고 잤는데...........그렇게 남의 생각을
          아니하고 욕심만 채우니까 두루 밤낮 똥질만 하지."

          하고  트집을 잡는다.

         "뉘가 할 소리야? 그게 춘치자명이라는 것이어."







장하준 /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오늘의 책 2011. 4. 26. 13:46 Posted by 따시쿵
전문 지식 없이도 경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나쁜 사마리아인들>로 주목을 받았던 장하준 교수가 들려주는 자본주의 이야기『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저자는 자본주의가 수많은 문제점과 제약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좋은 경제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다만 문제는 지난 30여 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특정 자본주의 시스템, 즉 자유 시장 자본주의라는 것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하면 더 잘 돌아가게 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경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해서 의사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요구하기 위해서 전문 지식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주요 원칙과 기본적인 사실만 알고 있어도 경제 문제에 대해 말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소개
장하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이래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2003년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2005년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주는 레온티예프 상을 최연소로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명성을 얻었다. 주요 저서로는 『사다리 걷어차기』 『쾌도난마 한국경제』 『국가의 역할』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이 있다. 



[나쁜 사마라아인]에 이어서 두번째 읽는 장하준 교수의 글이다.
경제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경제 지식을 23가지로 나누어서 말해 주고 있다.

더 나은 자유 지상주의 자본주의는 역사가 증명해 주듯 발전이 없고 도리어 퇴보하며 후진국(아프리카)과 개도국(라틴 아메리카)에서 선진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데로 시장을 개방하고 따라 해서는 선진국의 입맛에만 맞춘다는 것이다. 것도 그럴 것이 자국(선진국)의 이득을 최우선으로 무역을 하지 상대국의 이득까지 생각하면서 도덕을 그려한 무역은 있을 수가 없다.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커피 팔면서 한국 국민들의 경제 사정을 봐가면서 커피를 팔지는 않으니 말이다.

국경없는 자본주의 사회라고 하지만 눈에 안 보이는 국경이 있을뿐이지 정말로 국경이 없지는 않지 않은가???? 

소위 선진국들은 산업혁명이 이루어지고 난 후 시행착오를 거치는데 2~3백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지만 후진국들은 자국의 실정에 맞는 경제 모델을 찾기가 싶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6.25 전쟁을 마친 후 50년은 걸려서 지금의 경제 성장을 했으니 .... 지금 한국사회가 여러가지 경제병에 시달리고는 있지만서도.....

어째든, 경제 정책을 설정하는데 아무리 좋은 제도나 시행도 자국의 경제상황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IMF 이후로 들어온 여러 제도중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의 대표적인 것이 고용 불안정과 성과급제이다. 
성장 중요하지만 인자는 사회적인 안정을 추구할 시기라 생각이 든다. 

돈(?)을 버는 직업에 있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읽어 보기를 권한다. 




코이케 류노스케 / 생각 버리기 연습

오늘의 책 2011. 3. 15. 15:42 Posted by 따시쿵
코이케 류노스케
 
야마구치 현 태생으로 현재 쓰키요미지 주지스님이다. 도쿄대 교양학부를 졸업했으며 2003년 웹사이트 ‘가출공간’을 열었다. 그 후 절과 카페의 기능을 겸비한 ‘iede cafe’를 열었고, 쓰키요미지, 신주쿠 아사히 문화센터 등에서 일반인을 위한 좌선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베스트 셀러 『생각 버리기 연습』을 비롯해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침묵 입문』『이젠 화내지 않는다』『번뇌 리셋』『빈곤 입문』『위선 입문』『불교 대인심리학』 등이 있다.


유윤한
 
이화여대 졸업 후 전문 편집자와 번역 작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코끼리를 들어올린 개미』『캘빈, 전기는 어디에서 오니?』『셀프 매니지먼트』『우리 아이에게 힘을 주는 밥과 빵』『우리 아이를 지키는 과일과 채소』 등이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각이 많아지고 복잡해 진다는 것을 그 몇달동안 베스트 셀러로 자리메김 한 것에서 입증을 해 놓은 것 같다.
내가 읽은 책은 1판 235쇄 발행이니 1쇄에 천부씩만 계산을 해도 한국에서 엄청나게 팔렸다.(보통은 1쇄에 5천부에서 만부 사이라고하니...부럽기만할 따름 ^.^)

저자는 불교의 스님으로 도를 깨우치면서 속세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기 수양을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말하기, 듣기, 보기, 먹기, 촉감으로 느끼기 등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분류는 여러가지라 하더라도 근본은 자기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주위의 사소한 것에서 부터 오감을 느끼며, 너무 자극적인 환경적인 요소를 배제하라는 메시지를 일러 주고 있다.

불교적인 색깔이 많다보니 팔정도, 십선계 등 책의 곳곳에 불교 용어도 나오니 메모 해 두었다가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찮다.


 

김중태 / 대한민국 IT史 100

오늘의 책 2011. 3. 7. 11:28 Posted by 따시쿵
한국은 어떻게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을 개통할 수 있었을까?
100장면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IT 역사 다큐멘터리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1962년에 컴퓨터를 자체개발했으며,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을 개통한 국가이다. 『대한민국 IT사 100』는 이 같이 우리가 몰랐지만 우리가 알아야 하는 대한민국의 IT 역사를 재발견한 책이다.

한국이 지금까지 거쳐 온 IT 4대 분야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문화 분야의 역사를 아우르고 주요 인물들의 발자취를 추적, 40여 년간에 걸친 한국 IT계의 도전과 성과를 100가지 이야기 형식으로 재조명하여 흥미롭게 풀어낸다.

또한 IT 전문가인 저자는 평생에 걸쳐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동안 잘못 알려진 IT 사료를 바로잡고 언론과 관련 연구 자료에도 나와 있지 않은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 공개하여 IT사 연표로 정리했다

김중태
IT문화원(www.dal.kr) 원장. it칼럼니스트 및 강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 월간 <디지털타임즈> 및 <창비문화> 등의 매체에 IT 관련 칼럼을 기고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립 중앙 도서관 디지털 도서관 등 여러 기관의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청와대, 국회대법원 등 300여 기관에서 강의 활동을 했다.
최초의 전자 시집인 《사랑바보에게 보내는 편지 1.0》의 저자이자 국내 최초의 한글운동 BBS 지기(sysop)로서 한글 사랑 운동을 전개하며 다양한 한글 글꼴을 제작해 무료 배포한 한글운동가이기도 하다.
현재 여러 저서와 IT문화원에서의 활동을 통해 한국 IT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터넷 쇼핑몰 웹2.0의 날개를 달다》를 비롯하여 《시맨틱웹(웹2.0 시대의 기회)》, 《블로그 교과서》, 《김중태의 통신 이야기》 《하드웨어 팔만대장경》 등이 있다.


제목 그대로 대한민국 it 역사를 적어 놓은 것으로 카테고리별로 100건의 일화들을 적어 놓았다.
글 내용이 지루하고 딱딱할 것으니 일반 대중들은 모르는 야사도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다.

대한민국 인터넷의 효시라는 전길남 박사의 제작들이 현재 넥슨의 김정주 대표, 엔시소프트의 김택진,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만든 송재경 대표라고 하니 그 스승에 그 제자들이다. 전길남 박사의 노후는 한국이 아닌 일본 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했다는 대목에서는 우리가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직의 CEO 나 우리가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 대학원 랩이나 초년기 사회 생활할때 고생한 부분을 기술한 대목에서는 부나 명예가 단순하게 오는 것이 아님을 알수 있다.

현직에 있는 사람들도 내용중에 나오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나두 IT에서 14년째 같은 밥 먹고 있는데 넘 차이가 나서 괴리감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을 가고 있구나 생각하니 나도 우리 후배들에게 좋은 싫든 사회적 책임감이 있다는 생각이 드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좀 더 정열적이고 열성적으로 해야 겠다는 다짐도 해 본다.

장하준 / 나쁜 사마리아인

오늘의 책 2011. 2. 27. 14:56 Posted by 따시쿵
저자 : 장하준

한국의 대표적인 비주류 경제학자이다. 경제사와 사회정치학적 요소들을 경제 상황의 진화에 있어 주된 요인으로 보는 경제학 이론인 '제도주의적 정치경제학'을 구체화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경제학적 분석을 시도하면서 한국경제와 세계 경제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이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3년에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2005년에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주는 레온티예프 상을 최연소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명성을 얻었다.



몇년전에 사 놓고 읽는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책장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다.

나쁜 사마리아인 = 선진국 자유주의 시장 옹호론자
나쁜 사마리아인 = IMF, 세계은행
나쁜 사마리아인 = 개발 도상국, 후진국의 시장을 개방해서 경제적 이득을 꾀하려는 자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나쁜 사마리안인]은 독자에게 [경제 시민으로서 권리와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한미 FTA 도 책 내용을 인용하자면 우리 나라의 자동차를 미끼로 그외 대다수의 한국 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미국의 수순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럼 현 시점에서 우리 나라가 자국 이득을 위해서 FTA 조항들을 꼼꼼히 읽고 짚고 넘어가야 우리 후손들에게 원망의 소리는 듣지 않을 것 같다.

문제는 한국 정부 관리가 국민들에게 원조항과 보도 자료를 틀리게 흘리고 있다는 것인데 후손들을 생각하고 정신 차리고 일해 주길 바란다.
 

조동성, 김성민 / 장미와찔레

오늘의 책 2011. 2. 21. 18:59 Posted by 따시쿵
저자 : 조동성, 김성민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듀크대, 동경대 등 12개 외국명문대 초빙교수,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한국경영학회 등 20여개 학술단체 회장, 산업자원부 산업발전심의회 의장, 정부혁신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경영학계의 최고권위자이다.

김성민
(주)아이웰콘텐츠 대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출판사를 창업했다. 스승인 조동성 교수 책의 스토리작가 역할을 맡아 함께 1년간 토론하며 를 써냈다.


젊은 시절 직장을 구하는 것을 가지고 한두번은 고민해 봤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젊은 사람들이나 직장을 다니는 사람에게 현재 어떻게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법을 논하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머리가 아프고 어찌 해야 하는지 모르겠거든 함 읽어 보시라.
머리가 클리어해 질 것이다.



원작 :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안중근하얼빈학회 공동회장.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의 사회사/정치사 그리고 고종황제의 자력근대화 노력과 성과 등을 주로 연구하던 중, 의사(義士)가 아닌 사상가(思想家) 안중근을 발견하고 그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원작을 썼다.

원작 :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안중근하얼빈학회 공동회장. 조마리아(안중근의 母)의 후손. 일가이기에 들을 수 있었던 안준생의 비극적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고민하며 원작을 썼다.

저자 : 김성민

아이웰콘텐츠 대표. 경영학적 이성과 인문학적 감성을 겸비한 젊은 작가. 안중근하얼빈학회 감사. 알려지지 않았던 충격적 역사에 비감(悲感)을 느끼며 두 스승의 원작에 살을 붙였다.




독립운동을 한 안중근 일가가 40명이 넘고, 국가에서 주는 훈장을 받은 사람이 11명이되는 명문가 집안이다.
그러나 그 후손들은 일제시대나 해방이 된 이후에도 군사정권에 피박을 받으면서 생활을 했고 현재의 후손들은 어디서 살고 있는지 통계치나 자취가 희미하다고 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가진 것을 모두 탕진하고 목숨까지 바친 결과가 고작 이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후손들이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 싶다.

조정래 / 허수아비춤

오늘의 책 2010. 12. 6. 11:41 Posted by 따시쿵
대기업과 권력자들의 비밀을 파헤친 조정래 신작 장편소설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 우리 근현대사를 대하소설로 그려낸 조정래 소설가의 신작『허수아비춤』. 전작들에서 한국의 근현대사, 분단과 이념의 문제, 비전향 장기수와 역사 밖으로 밀려났던 포로들의 인권 문제를 다뤄왔다면, 이번 책에서는 현대로 넘어와 가진 자들의 파렴치한 행태를 정면에서 날카롭게 파헤친다. 오늘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기업 비리와 천민자본주의를 신랄하게 파헤치며, 우리 사회의 미래상을 조명한다.

조정래
1943년 전남 순천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하였으며,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였다. 단편집 《어떤 전설》《20년을 비가 내리는 땅》《황토》《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불놀이》《인간 연습》《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아리랑》《한강》,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 《신채호》《안중근》《한용운》《김구》《박태준》《세종대왕》《이순신》,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 등을 출간하였으며,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성옥문학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동리문학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경제민주주의를 논하는 작가의 시대정신과 우리가 어떤한 방법으로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 사실적인 부분과 허구를 잘 접목시켜서 이야기 전개를 했다.

흔히 말하는 경제적 도덕성에 대해서 우리나라 기업은들은 몇점이고 국민들의 의식은 어떤지에 대해서 논하고자 하고 실제로 대기업들이 돈을 가지고 지도층이라는 계급에 어느정도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적인 묘사로 얘기를 전개해 나간다.

국민들이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방법은 불매 운동을 통해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말자고 외친다.

자본주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생기는 어쩔수 없는 과정이라 본인은 생각이 들지만 지도층이나 로얄 패밀리라는 그룹들이 소시민을 위해서 좀더 같이 어우러지는 공동체를 이루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지 않을까?

마이크 샌들 / 정의란 무엇인가?

오늘의 책 2010. 11. 8. 12:03 Posted by 따시쿵

정의론의 세계적 석학, 마이클 샌델 교수의 생기 넘치는 강의실로 초대한다! 

정의론 분야의 세계적 학자이자, 공동체주의 이론의 대표적인 4대 이론가로 손꼽히는 샌델 교수의 실제 하버드대 강의 'Justice(정의)'를 바탕으로 쓴『정의란 무엇인가』. 7천명도 채 안 되는 학부생 가운데 무려 천 명의 학생들이 듣는 마이클 샌델의 'Justice(정의)'강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수업으로 손꼽힌다. 자유사회의 시민은 타인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정부는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는가, 자유시장은 공정한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잘못인 때도 있는가, 도덕적으로 살인을 해야 하는 때도 있는가 등 우리가 시민으로 살면서 부딪히는 어려운 질문들을 설득력 있게 풀어간다.

마이클 샌델 Michael J. Sandel 
1953년 미네소타에서 출생했다. 브랜다이스대학교를 졸업하고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29세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1982)를 발표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 책에서 ‘공동체주의자’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해, 알레스데어 매킨타이어, 마이클 월저, 찰스 테일러 교수 등과 함께 공동체주의의 4대 이론가 중 한 명이자 존 롤스 이후 정의 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평가된다. 1980년부터 30년간 하버드대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정의(Justice) 수업은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하버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손꼽힌다. 이러한 명성으로 2002년 앤 티 앤드 로버트 엠 벳 교수, 2008년 미국정치학회가 수여하는 최고의 교수로 선정되었다.《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 외의 다른 주요 저서로 《민주주의의 불만》(1996),《공공철학》(2005),《완벽함에 대한 반론》(2007) 등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상은 타인과 엉키고설킴 속에서 살아간다. 저자는 그런 환경에서 선택의 순간에 무엇을 선택하고 왜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한다. 과거 철학자들의 이론을 현재의 상황에 맞추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사회적 지위, 부, 권력은 본인만의 능력에 의해서 쟁취하였는가의 화두를 독자에게 질문한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