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 거꾸로 읽는 세계사

오늘의 책 2010. 11. 8. 11:53 Posted by 따시쿵
세계사의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근대사를 조명한『거꾸로 읽는 세계사』. 세계사 가운데 굵직 굵직하게 일어났던 사건들을 중심으로 정리한 것으로 사회주의의 몰락과 베트남전,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일 통일에 이르기까지 근대사를 바라본다.

독특한 시선과 냉철한 견해로 양식 없는 보수주의 자들이 교과서와 매스컴으로 주입한 맹목적 반공주의와 냉전 이데올로기에 대한 작가의 저항과 공정한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유시민 
<거꾸로 읽는 세계사> 등으로 일반 독자층에게 알려져 있는 유시민은 1978년 서울대학교 사회계열에 입학하였고, 반독재 민주화운동으로 80년대에 두 차례 제적과 복학을 거듭한 끝에 1991년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당시 신민당에 입당하여 이해찬 의원과 함께 일하다가 1991년 서울시의회 선거를 계기로 탈당했다. 1992년에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당시 2년정도 한겨레신문 독일통신원으로도 활동했다. 

1998년 1월 귀국하여 동아일보 '유시민의 세상읽기', 한국경제신문 '유시민의 정치기사도'에 칼럼을 연재했고, MBC 라디오 'MBC 초대석 유시민입니다', 'MBC 100분 토론' 진행자로 활동했다. '고학력 백수', '지식 소매상'을 자처하며 시사평론가로 생활하다, 2002년 노무현 지지를 선언하며 개혁국민정당 창당에 참여하였다. 2003년 제16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였고 2004년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2006년 2월부터 약 1년 4개월 동안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하고, 다시 국회의원으로 복귀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2000),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1992),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1994), <광주민중항쟁>(1990), <조선일보를 아십니까?>(1999), (2000),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2001),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2002) 등과 러시아, 미국, 유럽 등의 <유시민과 함께 읽는 문화이야기> 시리즈, <대한민국 개조론> 등 많은 책을 펴냈다. 



유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람인데 박식한 지식과 현세계를 꿰뚫어보는 시각은 탁월하다고 하겠다. 독설가 인줄 알았는데 다른 면을 보게 되어서 그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다.

한편의 소설책, 에세이를 읽는 듯이 막힘이 없이 글이 전개되고 본인의 주장을 살짝 얹어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자연과 인간이라는 아름다운 관계!

유럽과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21세기 환경 운동가이자 농부 철학자, 아프리카계 프랑스인 피에르 라비의 삶과 사상을 소개하는 책. 땅을 존중하는 농사방법을 실천하는 농부에서, 아프리카 사막을 생명의 땅으로 바꾼 용기 있는 실천가로 활동하는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가 들려주는 자연과 인간이라는 아름다운 관계의 이야기를 담았다.

열정적인 한 남자가 상품 농업에 저항하고, 당이 자신의 존재 가치만큼 존중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온 이야기로 채워진 이 책은, 환경 운동가 피에르 라비를 소개하며, 그의 실천적 삶뿐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관계에 대한 사상도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은 두 저자가 피에르 라비와 일주일간 나눈 대화를 담고 있다. 열정적이고 실천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소박하게 살아가는 피에르 라비의 모습을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자연과 인간, 그리고 생명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그의 말이 마치 땅의 노래처럼 아름답고 웅장함을 가르쳐준다.

저자 소개

장 피에르 카르티에 & 라셀 카르티에
프랑스 중부 지방에서 태어난 장 피에르 카르티에는 25년간 잡지 <파리마치>의 기자로 일하며, 주로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개인의 특이한 체험이나 사회적 관심거리를 기록했다. 지금은 도시를 떠나 강변 마을에 정착한 그는, 부인 라셀과 함께 위대한 인물을 찾아가 기록하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은 이 책을 통해 축적된 현대 문명의 부 앞에서 그런 풍요가 끝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으며 스스로를 안심시키고 있는 현대인의 착오를 꼬집고, 거대한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 현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는 피에르 라비의 일생과 노력들에 대해 상세히 기록해 놓았다. 그리고 이상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이 행동한 그의 낙천적인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 두 사람이 함께 쓴 책으로 <빛의 여인들> <오늘날의 예언> <대지의 수호자> <우주의 아이들> <틱낫한: 풍부한 의식의 행복> <라마크리슈나: 우리 시대의 스승>이 있다.


피에르 라비의 자연에 대한 숭고한 사랑과 마음 가짐을 엿볼수 있고 그 지식을 행동으로 옮겨서 생활속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 농업을 몸소 실천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지렁이를 이용한 자연 퇴비를 만들어서 흙에 생명을 불어 넣어서 자연과 사람이 같이 공존하는 삶을 살아가고 타지역에도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구근회 / 부모혁명 99일

오늘의 책 2010. 9. 16. 11:58 Posted by 따시쿵
아이 공부법의 비밀은 부모에게 있다! 

아이의 멘토로 거듭나는 부모 혁명 프로젝트『부모 혁명 99일』.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아이의 인성과 인생이 바뀌는 진정한 교육의 의미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인기 강사 출신의 구근회 오름교육연구소 소장이 이번에는 부모코칭에 대해 이야기한다.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먼저 부모들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아이들의 공부법을 제시하기 이전에 부모들을 교육하고자 했다. 부모들에게 99일간 여러 유형의 아이들을 다루는 방법, 아이들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방법, 효율적인 공부 방법, 공부 스케줄 짜기 등 구체적이고 실천하기 쉬운 방법들을 소개한다. 

저자 구근회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졸업 후 메가스터디 인터넷 영어 강사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국내 최고의 영어비법 강사라는 명성을 쌓은 저자는 전국 지자체 ‘교육청’ 학교 등지에서 학부모 대상의 ‘오름 부모학교’와 학생 대상의 ‘오름 자기주도학습관’, 교사 대상의 ‘오름 교사연수 아카데미’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 카페 ‘오름교육연구소’를 통해 부모 코칭과 과목별 학습비법에 대한 자료는 물론 부모와 학생에 대한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옳은 교육, 오르는 교육’을 목표로 사교육이 아닌 대한민국 공교육 혁신은 물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교육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오름교육연구소 소장 겸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디딤돌 출판사의 How to Read 시리즈 『어휘독해』 『문장독해』 『논리독해』 외 다수의 영어 서적과 학습법 시리즈를 집필하였다. 오름교육연구소 http://cafe.daum.net/orumedu






아내가 책을 주문하고 책을 읽게 되었는데 1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옳고 바른 글들이 무수히 수록되어 있다.

글의 주된 내용은 아이를 바꾸기전에 부모가 변해야 아이가 변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며 사랑과 기다림으로 자기주도학습법을 할수 있는 환경과 자존감, 자신감을 갖게 하자는 것이다.

다음의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성공하기 위해서 현재의 힘듦을 참자" ==> "행복하기 때문에 성공에 가까워진다"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 힘이다"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이나 욕심으로 또는 아이에 대한 깊은 관찰없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에게 본인 자신의 장점이나 재능이 무엇인지 알세 해 주는 것 이것이 부모가 아이에게 해 줄수 있는 최대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공저 / 6.25 전쟁의 재인식

오늘의 책 2010. 8. 14. 15:31 Posted by 따시쿵
새로운 시각으로 새롭게 접근하는 6ㆍ25전쟁! 

새로운 자료와 해석으로 재조명한 6ㆍ25전쟁『6ㆍ25전쟁의 재인식』. 6ㆍ25전쟁에 대한 기존 연구들과의 차별성을 지향하는 이 책은 탈냉전 이후 새롭게 공개된 자료들과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10년이라는 지금의 시점을 최대한 반영하여 최근 10여 년간 다방면으로 진척된 연구 성과들을 보여준다. 또한 6ㆍ25전쟁이 국제적으로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6ㆍ25전쟁이 한국의 정치 발전이나 경제 개발, 사회 변동에 미친 영향도 함께 다루고 있다. 

목차
제1부 탈냉전과 6·25전쟁의 재인식 
1장. 탈냉전과 6·25전쟁의 재인식_김영호 
2장. 소련 문서를 통해 본 6.25전쟁의 기원 : 모스크바, 베이징, 그리고 평양_강규형 
3장. 6·25전쟁과 소련의 군사적 역할_ 이재훈 
4장. 6·25전쟁과 한국군의 대응_나종남 - 
5장. 한반도에서의 기독교와 공산주의의 대결_김광동 · 이재훈 

제2부 6·25전쟁과 주변국가의 역할 
1장. 6·25전쟁과 한미동맹의 성립_ 차상철 
2장. 6·25전쟁이 일본에 미친 영향_양영조 
3장. 세계혁명의 일환으로 결정된 중국의 6·25전쟁 개입_오규열 
4장. 6·25전쟁과 유엔의 역할 - 의미, 영향, 평가_박흥순 

제3부 6·25전쟁의 영향 
1장. 6·25전쟁이 한국 정치발전에 끼친 영향_이지수 
2장. 6·25전쟁 후 한국정부의 경제개발론_주익종 
3장. 6·25전쟁과 한국의 사회변동, 그리고 사회적 유산_전상인




6.25 전쟁에 대해 어렸을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매년 6월 25일 전후로 매스컴에서 드라마나 생존자들을 통해서 많이 알고 있다.

그러나 많이 아는 것 같으면서도 알지 못한다. 단순히 북한-소련이 합작해서 남침을 한 전쟁으로 알고 있다. 매스컴에서는 [한국전쟁]으로 변형해서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한반도에서 1950년에 일어난 전쟁이 유일한 전쟁이라면 모르지만 무수한 전쟁들 중에 유독 1950년도에 일어난 전쟁을 호칭하는 건 잘못 된 것이다. 정식 명칭은 [6.25 전쟁]이다.

명칭 하나서부터 우리는 잘못 알고 있거나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

[6.25 전쟁]을 현지점에서 재해석해서 정치, 경제, 사회에 미친 파급 효과를 이해하기 쉽게 기술한 책.

남자의 인생에는 7개의 뇌가 있다! 

남자는 왜 애인과 함께 걸으면서도 다른 여자를 곁눈질할까? 남자는 정말 52초에 한 번씩 섹스를 생각할까? 남자아이는 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걸까? 남자는 왜 여자들이 전화기를 붙잡고 수다 떠는 걸 이해하지 못할까? 남자는 왜 자신의 표정을 숨기려 들까? 바람둥이도 가정적이고 자상한 아빠로 변신할 수 있을까?『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은 호르몬과 뇌구조의 변화를 키워드로 남자의 일생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2006년 뇌과학으로 여자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한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의 저자, 루안 브리젠딘의 후속작으로 남자의 심리와 행동의 비밀을 뇌과학으로 밝히고 있다. 2010년 아마존 베스트셀러. 

루안 브리젠딘(Louann Brizendine) 
하버드대학교에서 의학을, 캘리포니아대학교(UC Berkeley)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하고, 예일대학교 의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UCSF) 교수로 재직중이다. 
미국 최초의 임상연구소인 ‘여자의 심리와 호르몬을 위한 클리닉(Women's Mood and Hormone Clinic)’의 설립자이자 소장이며, ‘여자 뇌의 기능’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매체에 관련 글을 기고하면서 <오프라 윈프리 쇼>를 비롯한 수많은 방송에 출연했다. 
2006년 뇌과학으로 여자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한 최초의 책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을 출간하여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책은 그해 ‘워싱턴포스트 베스트 논픽션’에 선정되었으며, 전세계 26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루안 브리젠딘이 4년 만에 내놓은《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은 전작에 이어 남자의 심리와 행동의 비밀을 뇌과학으로 밝히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남자의 뇌는 여자와 구별되는 남자만의 독특한 행동양식을 만들어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남자의 뇌는 과도하게 단순하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뇌구조와 호르몬의 작용이 어떻게 남자를 변화시키는지 보여줌으로써 남자는 자기 스스로 인생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게 하고, 여자는 남자를 더욱 깊이 이해해 서로 원만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 아들이 왜 이럴까? 우리 남자 친구가 왜 이런 행동을 할까? 남자의 행동 및 심리 상태를 성장별(유아기-소년기-청소년기-30대-40대-50대)로 기술한 책.

남자를 더 잘 알고 싶은 여자분들은 부담없이 책 페이지를 넘기면서 읽을 수 있다.

팀 하포드 / 경제학 콘서트

오늘의 책 2010. 8. 9. 14:27 Posted by 따시쿵
커피 한 잔의 가격부터 중고차 매매의 비밀까지,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명쾌한 경제학의 세계 

이 책은 경제학의 고전이라고 일컬어지는 리카도의 이론에서부터 최근의 노벨 경제학 수상 이론에 이르기까지 각종 이론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왜 쓸 만한 중고차를 살 수 없을까?', '어떻게 한국과 중국은 그토록 짧은 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나?', '왜 가난한 나라는 계속 가난할까?', '스타벅스나 슈퍼마켓은 우리 호주머니의 돈을 한푼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어떻게 머리를 쓰고 있을까?' 등의 흥미롭고 재치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처럼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적절한 사례를 통해 희소성, 내부정보, 효율성, 시장의 힘, 게임이론 등 중요한 경제학의 개념들을 은연중에 다루면서 이러한 힘들이 우리의 경제생활과 일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경제원리를 쉽게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경제학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알려주는 유익한 경제학 안내서가 될 것이다

팀 하포드(Tim Haford)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경제담당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세계은행에서 국제금융공사(IFC) 수석 경제학자들의 집필 자문을 맡고 있으며, 〈파이낸셜 타임스 매거진〉에 ‘안녕, 경제학자Dear Economist'라는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의 칼럼은 최신 경제 이론을 이용해 독자들의 고민거리에 대한 해답을 익살맞고 명쾌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워싱턴 D.C.에 살고 있다. 





경제에는 문외한인 사람이 경제 유통 및 자금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

스타벅스에 같은 커피 종류인데 사이즈가 틀린 메뉴가 많은 이유는? 가격 차별화 정책이란다. 즉, 돈이 없는 고객을 위한 스몰 사이즈와 돈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고객을 위한 빅이즈.

수퍼마켓에 주고객층을 위해서 상품 진열부터 가격정책까지 우연히 배치된 상품은 없다는 것을 .... 이마트나 홈플러스, 코스트코를 가게되면 진열되어 있는 상품의 위치를 잘 보시라.

세계사를 사유하고 통찰하는 다섯 가지 코드 

세계사의 흐름을 다섯 가지 코드로 분석한 역사서『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메이지 대학 문학부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가 21세기 생각하는 대중을 위해 쓴 이 책은 인간의 감정이 만들어낸 다섯 가지 힘, 즉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그리고 파시즘으로 대변되는 몬스터와 종교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살펴본다. 인류역사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근원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었거나, 혹은 외면해왔던 질문들과 그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담았다. 

대부분의 역사책이 시간의 흐름을 따라 전개되는 방식과 달리 이 책은 독특한 관점으로 세계사를 읽어나간다. 예컨대 생명이 다한 것처럼 보이는 자본주의라는 녹슨 기관차는 왜 멈추지 않는지, 유럽에서 시작된 근대화는 어째서 필연적으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역사적으로 문화 예술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고, 경제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사랑의 종교인 기독교가 제국의 야망과 하나가 되고, 관용적인 이슬람교가 전 세계적인 분쟁의 불씨가 되어버린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살펴본다. 

세계사는 암기과목이 아니다. 세계사는 근원적인 이치와 작동 원리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중요한 분야다. 만일 학창시절부터 세계사라는 과목을 유난히 힘들어했고, 성인이 된 지금도 역사책이라면 쳐다보기도 싫다면 자잘한 것들은 제쳐두고 핵심부터 살펴보자. 이 책은 역사를 읽는 재미와 함께 생활의 소소한 것들의 기원과 기능해 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종합 교양에 대한 흥미를 되찾아 줄 것이다. 

사이토 다카시 
메이지대학 문학부 교수. 1960년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났고, 도쿄대학교 법학부 및 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거쳤다. 2001년 출간된 『신체감각을 되찾다』로 ‘신초 학예상’을 수상한 그는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선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그는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획기적인 교육 방식론을 주창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소리 내어 읽고 싶은 일본어』는 1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밀리언셀러가 되어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 후 그는 교육학, 신체론, 경제경영학, 커뮤니케이션론 등을 기초로 통합적 지식을 담은 관련 서적을 다수 집필했으며, 최근 NHK와 테레비도쿄에 정기적으로 출연하여 특정 분야의 틀에 갇히지 않은 열린 시각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수많은 마니아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의 관심과 노력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인문학, 그중에서도 역사에 대한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분석과 연구로 나아간다. 학창시절 누구나 배운 세계사. 하지만 세계사의 커다란 흐름을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자기 나름의 분명한 관점을 바탕으로 논리정연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그것은 학창시절 역사를 공부할 때 연호나 용어 암기에만 그치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일을 게을리 했기 때문이다. 역사공부는 세세한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다. 세계사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암기력’이 아니라 흐름을 이해하는 ‘문맥력’이다. 이런 측면에서 저자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열정과 노력의 값진 열매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 『소리 내어 읽고 싶은 일본어』,『질문의 힘』,『절차의 힘』,『독서력』 등 다수가 있다. 





5가지 항목(물질, 모더니즘, 제국, 이데올로기, 종교)을 가지고 세계사에 미친 영향과 파급 효과를 기술한 책.

커피와 녹차가 전세계적인이 마시고 있는 이유에 대해 궁금한 적이 있는가? 사랑과 자비를 내세우는 종교가 전쟁의 불씨가 되는 것에 대해 의아하지 않은가? 여러분이 답을 찾아 보시라.

위와 같은 질문에 쉽고 재미있게 기술을 해서 이해하기 쉬운 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인생 수업

오늘의 책 2010. 7. 13. 11:15 Posted by 따시쿵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죽음 직전의 사람들을 만나고 쓴 '인생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에 관한 기록. 죽음을 앞둔 뒤 인생을 더욱 분명하게 볼 수 있게 된 '인생의 스승들'이 전하는 삶의 진실과 교훈이 담겨 있다. 이 책은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로 꼽히는 저자 자신이 2004년 눈을 감기 전에 남긴 마지막 저서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바다를 본 것이 언제였는가? 아침의 냄새를 맡아 본 기억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한 번만 더 별을 보고 싶다고, 바다를 보고 싶다고 말한다.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라고 그들은 말한다. 

이 삶의 가장 큰 상실은 죽음이 아니다. 가장 큰 상실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우리 안에서 어떤 것이 죽어 버리는 것이다. 죽음을 눈 앞에 둔 사람들과 뛰어난 사상가인 저자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바는 삶이 우리에게 사랑하고, 일하고, 놀이를 하고, 별들을 바라볼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더 충실하게 살라는 단순한 메시지가 단순하게만 들리지 않는 까닭은, 그것이 죽어가는 사람들의 진심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이리라. 잔잔한 문체와 감동적인 이야기가 오랜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인간의 죽음에 대한 연구에 일생을 바쳐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선정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192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세쌍둥이 중 첫째로 태어났다.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다른 두 자매를 바라보며 일찍부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시작한 그녀는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평생 놓지 않았다. 스위스 시골에서 자란 엘리자베스는 아버지의 친구가 나무에서 떨어져 죽은 것을 보면서 죽음에 대해 일찍 생각하게 되었다. 공포에 직면하여 죽기 전, 그 남자는 이웃의 아이들을 그의 방으로 불러, 그의 아내와 아이들이 농장을 꾸려 나가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 경험은 어린 엘리자베스에게 ‘큰 자부심이자 기쁨’으로 남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열아홉의 나이로 자원 봉사 활동에 나선 엘리자베스는 폴란드 마이데넥 유대인 수용소에서 인생을 바칠 소명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사람들이 지옥 같은 수용소 벽에 수없이 그려 놓은, 환생을 상징하는 나비들을 보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죽음을 앞둔 사람이 가장 진솔하다고 누군가 말했듯이 작가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거나 죽음의 병상에서 일어나서 두번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을 기술했다.

평소에 선행을 배풀지 못함에 대한 후회, 다른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 잘 해 주지 못함에 대한 후회 ... 죽음 직전에 놓이기 되면 그 동안 살아오면서 아집으로 가지고 있던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생각하게 된다.

혹시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세상이 각박해서, 먹고사는 게 바빠서, 혹은 또 다른 이유로 맘 고생을 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읽어 봄 직한 책이다.

최인호 / 최인호의 인연

오늘의 책 2010. 7. 12. 15:02 Posted by 따시쿵
2008년 선답에세이 『산중일기』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소설가 최인호가 자신의 전 생애를 통틀어 가장 빛나는 순간에 맺었던 ‘인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글들을 모아 펴낸 신작 에세이집. 그는 마흔세 편의 글을 통해, 자신의 유년기부터 최근에 이르는 자신의 생애를 지탱해준 일상의 곳곳에 박혀 보석처럼 반짝이는 인연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생애 어느 순간에 다가와 지금의 자신을 만들고 이끈 인연들을 떠올리며 기억을 더듬어 나간다. 방과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길동무가 되어준 작은 돌멩이, 일상에 함몰되어가는 나날 속에서 섬뜩한 생의 비의를 깨닫게 해준 한 구절의 말씀, 낯선 곳에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수호천사처럼 다가와 도움을 주었던 낯모르는 사람들, 계절과 생명의 위대함을 가르쳐준 꽃잎 한 장…….우리 일상 속에서 계속되는 작은 인연들을 통해 때로는 유머러스함을, 때로는 가슴 뭉클함을 전한다.

최인호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벽구멍으로>가 당선되었고,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견습환자>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로 그는 한국 현대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이정표들을 세우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갔다. 소설집으로「타인의 방」「잠자는 신화」「개미의 탑」「위대한 유산」등이 있으며,「별들의 고향」「도시의 사냥꾼」「잃어버린 왕국」「길 없는 길」「상도」「해신」「유림」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최인호 작가가 살아오면서 맺은 많은 연들과 느낀 것들을 회고 하듯이 기술한 책.
우리 모두의 인생도 인연이라는 고리에 얽키고 설키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볼수 있는 책이다.

ps) 내옆에서 매일자는 아내는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고, 몇번이나 만났을까???


진중권 / 미학 오딧세이 - 전 3권

오늘의 책 2010. 6. 30. 10:08 Posted by 따시쿵
책소개
에셔와 마그리트, 특이한 두 명의 화가를 함께 제시하면서 작가 특유의 재담을 곁들여 이끌어가는 미학 이론서. 1994년 발간된 『미학 오디세이』의 완결개정판이다. 최종판에서는 벤야민, 하이데거, 푸코, 데리다, 들뢰즈 등 탈근대의 관점에서 미학을 소개하는 프랑스 사상가들을 소개하는 세번째 책(출간 예정)을 더한다. 

진중권 
1986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논문 〈유리 로트만의 구조기호론적 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을 공부한 후 1999년 귀국했다.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 KAIST CT 대학원 겸직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한신대와 연세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우리 시대의 최전선에서 변화된 시대상을 몸과 마음으로 겪고 있는 지식인. 사회문화적 논쟁의 중심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첨예한 갈등의 중심에서 특유의 화법으로 풀어내는 그의 글쓰기와 사유는 어디에서 연원하는 것일까? 미학자, 문화평론가, 지식인, 진보논객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그는 스스로를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하면서 “미학자로서 좋은 책을 내는 것이 삶의 궁극적인 목표”라 말하곤 한다. 대표작으로 ‘미오’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친구 같은 책 《미학 오디세이 1, 2, 3》을 비롯하여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서양미술사 1》《춤추는 죽음》《진중권의 현대 미학강의》 외 다수가 있다. 옮기고 엮은 책으로 《컴퓨터 예술의 탄생》《미디어 아트-예술의 최전선》 등이 있다.





학교때나 미술관에 가서 피카소 그림을 보면서 도대체 무엇을 그린거야? 라고 의문을 가졌전 사람이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부터 중세, 근대, 현대까지의 미에 대해서 재미있게 기술한 책(철학적인 부분도 같이 기술하다보니 그리 쉬운 책은 아님)

미(그림, 조각, 건축, 음악)에 대한 본질을 알게 해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