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한계

일상다반사 2010. 6. 11. 15:03 Posted by 따시쿵
요즘은 스스로가 상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요 근래, 엄밀히 말하면 3개월 전부터 책 읽는 흥미에 빠졌다. 아직까지는 책읽는 기쁨이니 즐거움을 논할때는 아닌 것 같고, 정말로 많은 서적을 읽는 사람에 비해서는 조족지혈일 것 같아서 거창한 미사여구는 붙이기 부끄럽다.

안중근 의사가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라고 했던 문구나 두보의 '남자는 모름지가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문구들이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유를 40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다.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일까? 그래도 50이 되기 전에 알게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라 위안을 삼는다.

예전에는 주로 SF 공상 과학책들을 심심 할때 읽었었는데 요즘에는 삶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주는 책들을 읽어가고 있다. 모두가 각자의 시각에서 삶을 살았으니 모두 맞는 말이다. 그리고 분야가 틀리다 하더라도 전문지식을 논하는 것이 아니니 그또한 대중화 시켜서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읽기에 편하다.

책뿐만이 아니라, 야구장의 규격은 몇 m인고, 베이스간은 몇 m 인지도 궁금했다. 맨날 퇴근할때마다 DMB로 야구를 보지만 정작 야구장 사이즈는 알지 못하고 본 것이다. 우리 나라 태극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찾아 보았다. 내가 모르는 진실이나 내용들이 수두룩하다.

책 속에서는 사물의 본질을 읽을 줄 알는 지력이 커가는 느낌이다. 아직 몇달되지 않아서 책읽는 장점이나 기쁨을 알면 다시 여기에 들을 올릴 것이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65주년 광복절  (2) 2010.08.16
마음의 옹졸함  (0) 2010.06.28
금연 첫째날...  (1) 2010.06.03
10년전 사진을 보고....  (0) 2010.05.31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 입니까?  (0) 2010.05.26

함민복 - 긍정적인 밥

좋은 글귀 2010. 6. 11. 14:01 Posted by 따시쿵


긍정적인 밥 
                                         함민복

시(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좋은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종환 - 흔들리며 피는 꽃  (0) 2010.07.06
이해인 - 사랑도 나무처럼  (0) 2010.07.05
정호승 - 내가 사랑하는 사람  (3) 2010.06.08
정호승 - 수선화에게  (2) 2010.06.08
행복한 독서 10계명  (0) 2010.06.08

고두현 / 시 읽는 CEO

오늘의 책 2010. 6. 8. 17:27 Posted by 따시쿵
시에서 발견하는 앞서가는 지혜! 창조적인 직장인과 CEO들을 위한 자기계발서 BIZ POEM!

미국 애플사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 그의 영감이 영국 낭만주의 시인이자 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와 맞닿아 있다면 믿겠는가. 그는 평소 블레이크의 시집을 많이 읽고 경영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뿐이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CEO들이 시를 읽고 비즈니스의 영감을 많이 얻는다.

『시 읽는 CEO』는 창조적인 CEO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 20편을 선별하여 자기창조의 지혜를 선사한다. 한국경제신문사 기자이자 시인인 고두현은 왜 세계적인 CEO들이 시집을 읽는 것인가에 주목했고, 시가 냉혹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부드럽고 따뜻한 공감의 꽃을 피워 올리며 독창적인 사고, 아이디어 등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20편의 시를 선보이고 각각의 시에서 얻을 수 있는 가르침을 구체화하였다. 이를 통해 격려, 열정, 희망, 배움, 배려, 모험, 시간, 일상, 관계, 도전, 등 인생 전반에 걸쳐 고민되는 화두 아래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함께 진정한 성공과 행복에 대해 깨닫고 구체화할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한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세계적인 CEO들이 복잡한 경영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시 속에서 해답을 찾는다 것이 신선하며, 철저한 사고와 분석력만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CEO가 놀라운 영감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이다. 특히 기자의 글답게 자기창조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가지 지혜를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시와 산문을 적절히 조절해서 읽기 쉽고, 시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이해도가 좋은 책.
명품시가 여럿 있으니 한두개 외워 다니면 인생 지침도 되고 뽀다구(?)도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