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會長 落選, 남자의 눈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9. 3. 17:53
"엄마! 나 회장할꺼야! 애들이 다 나 뽑아준댔어!!!"
큰소리 땅땅 치며 자신있게 학교 간 아들,
오후가 되어 집에 들어오며 인사하는 목소리가 중저음에 '완전 꼴은' 목소리다.
"엄마, 나 한표 차로 떨어졌어. 으흐흑......"
집까지 오면서 간신히 참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아이는 그렇게 또 한뼘 자란다.
"그까짓 회장, 내년에 보란듯이 하면 되잖아"하며 위로했더니
"4학년때는 조용히 살려고 했단 말이야. 이번까지만 임원할라 그랬는데..."라며
말도 안되는 계획을 궁시렁거린다....
괜찮다, 아들아.
너의 씩씩한 도전이 앞으로도 무한한 동력이 될 것이라
나는 믿는다.
사랑한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