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 최인호의 인연

오늘의 책 2010. 7. 12. 15:02 Posted by 따시쿵
2008년 선답에세이 『산중일기』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소설가 최인호가 자신의 전 생애를 통틀어 가장 빛나는 순간에 맺었던 ‘인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글들을 모아 펴낸 신작 에세이집. 그는 마흔세 편의 글을 통해, 자신의 유년기부터 최근에 이르는 자신의 생애를 지탱해준 일상의 곳곳에 박혀 보석처럼 반짝이는 인연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생애 어느 순간에 다가와 지금의 자신을 만들고 이끈 인연들을 떠올리며 기억을 더듬어 나간다. 방과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길동무가 되어준 작은 돌멩이, 일상에 함몰되어가는 나날 속에서 섬뜩한 생의 비의를 깨닫게 해준 한 구절의 말씀, 낯선 곳에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수호천사처럼 다가와 도움을 주었던 낯모르는 사람들, 계절과 생명의 위대함을 가르쳐준 꽃잎 한 장…….우리 일상 속에서 계속되는 작은 인연들을 통해 때로는 유머러스함을, 때로는 가슴 뭉클함을 전한다.

최인호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벽구멍으로>가 당선되었고,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견습환자>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로 그는 한국 현대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이정표들을 세우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갔다. 소설집으로「타인의 방」「잠자는 신화」「개미의 탑」「위대한 유산」등이 있으며,「별들의 고향」「도시의 사냥꾼」「잃어버린 왕국」「길 없는 길」「상도」「해신」「유림」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최인호 작가가 살아오면서 맺은 많은 연들과 느낀 것들을 회고 하듯이 기술한 책.
우리 모두의 인생도 인연이라는 고리에 얽키고 설키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볼수 있는 책이다.

ps) 내옆에서 매일자는 아내는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고, 몇번이나 만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