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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의 무너짐과 방탕한 학생들

일상다반사 2010. 12. 8. 18:46 Posted by 따시쿵

어제 뉴스에 주차장에서 차를 밀고 있는 남자를 친 여교사가 피해자에게 막말을 하고 뺑소니를 한 것에 대해서 국내 유명한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이구동성으로 처벌을 해야 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여기서 우리사회 저변에 만연되어 무감각하게 느끼는 사회의 일변을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사회적 도덕성을 거론할 필요성을 느낀다

첫째는 교권의 실추이다. 옛말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선생님에
대한 권위, 예우가 좋았고 주위 시선들도 고왔다. 근데 현재의 상황은 정반대이며 학생을 교실에서 때릴수 있는 권한도 없는 상황으로 내 몰리고 있다. 오장풍, 촌지 받은 선생님, 여교사들을 성희롱하는 교감 등 나쁜 얘기들이 더 많다.

앞에서 열거한 부도덕한 선생님은 전체 교사중의 몇 프로 밖에 안 된다고 생각이 든다. 정말로
교사 전체가 몰염치하고 몰지각하며 부도덕하지는 않을 것이며 일부 몇명의 교사들 때문에 전체 교사들에게 까지 나쁜 인식이 확장되고 있다. 그럼 교사 집단 스스로 자정할 노력이나 방법을 강구해서 학부모나 일반 대중에게 대안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 이 문제는 교사 집단에 대한 일방적인 감싸기나 문제화를 시키지 않는 것에서 출발점이 잘못 되었다.

밥 그릇 싸움이 아니라 일반 국민의 어린 자녀들이 교육을 정상적으로, 잘 받아야 향후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는 선순환적인 흐름을 만들어야 서로가 좋은 것이며, 사회적 도덕성을 잘 정립을 해야 국민 대다수 에게도 좋은 것이다.

그런데, 왜 안 하는가를 묻고 싶다.

둘째는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이슈가 내년도 초등학생들 무상 급식을 시행할 것인가 말 것인가, 급식을 하게 된다면 몇 학년까지 급식을 할 것인며 예산은 있는가, 급식하는 모든 학생에게 동일하게 급식을 할 수 있는가를 가지고 전문가라는 사람이 열변을 토한다.

우리 사회에서 초등학생들에게 무상 급식을 하는게 다른 산적한 교육현안들에 앞서는 것인가이다.

교권이 떨어지고 학생들이 방탕한 생활을 하고, 공교육이 무너져서 사교육비가 엄청들어가고, 왕따 문제가 신문 일면에 나오는 마당에 밥 문제가 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인지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에게 묻고 싶다.

나라가 잘 살아서 무상급식 전면적으로 실시하면 좋죠, 그러나 현실은 그러치 않고 다른 현안의 문제들이 많은데 이것을 이슈화하는 이유는 무얼까?

셋째는 자기 자식 중요치 않는 부모야 없겠지만 교실내에서 사랑의 매까지 근절하는 건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망치는 길이란 생각이 든다. 학생이 잘못해서 교사한테 훈계받고 꾸지람 듣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도 체벌을 금지하는 행위는 교사를 더 이상 믿지 못하는 풍토에서 시작한 것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교사 집단들도 알텐데 그럼 바꾸시라.

국민들도 질시와 멸시만을 보낼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사회적 도덕은 숭고히 빛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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