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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03 변택주 / 법정 스님 숨결

변택주 / 법정 스님 숨결

오늘의 책 2012.03.03 09:58 Posted by 따시쿵
만남은 눈뜸이다
새로운 삶을 걷게한 법정스님과의 만남

평생을 무소유의 삶을 사시면서 수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삶의 가르침을 남기고 떠나신 법정 스님. 이 책은 법정 스님과 함께한 십 년 인연을 다양한 에피소드에 담아 풀어낸 것이다. '만남은 눈뜸'이라고 하는데, 저자는 법정 스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었고, 삶의 참된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만남의 기록을 담은 이 책은 법정 스님의 숨결을 잔잔히 담아낸다.

우리네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다. 어떤 만남을 지속하는가는 그 삶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저자는 법정 스님과의 만남과 함께 한 시간을 통해 스님의 숨결을 다시 한번 더듬어 본다. '시간은 목숨이다'라는 가르침을 남긴 그의 가르침과 그가 살아간 삶의 자취를 통해 그 따뜻한 숨결을 느껴본다. 그는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가고 없지만 그가 남긴 충만한 가르침과 숨결은 우리들 곁에 언제나 남아있을 것이다.

변택주
아둔하고 미욱한 탓에 좀 슬기로워지라고 법정 스님께서 智光이란 법명을 지어주셨다. 하지만 ‘슬기로운 빛’이란 법명이 무색하게도 여태 어리석음을 벗지 못해 그저 아무것도 아닌 수십 년을 옷만 만들었던 바보 변택주 업業을 바로 세우고 나다움을 찾으면 모두가 이긴다고 믿는다. 1998년부터 법정 스님과 인연을 맺고 법회 진행을 맡고 있으며, 아울러 컨설팅과 인문학 강연도 겸하고 있다.


법정 스님의 법회 진행을 인연을 맺으면서 스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작가가 다시 재해석 한 내용이다. 

백아절현(伯牙絶絃)으로 유명한 백아가 처음 성련(成連)에게 거문고를 배울 때 이야기이다. 성련에게 삼년을 배운 백아는 연주 대체를 터득했으나, 정신을 텅 비게 하고 감정을 옹글게 드러내는 경지에 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성련은 "내가 더 이상은 가르칠 수 없겠구나. 내 스승 방자춘(方子春)이 동해에 계시다."하고는 그를 따라오게 했다. 봉래산에 이르러 백아를 남겨두고 "내가 스승을 모셔 오마." 하고는 배를 타고 떠나가 열흘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마지막,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깨침은 말로는 가르쳐 줄 수가 없다. 마음으로 깨쳐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 p85

워털루 전투. 평소 '불가능은 없다'고 외치던 나폴레옹은 자신에게 견줄 만한 명장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웰링턴과 전투는 "식은 죽 먹기보다 더 쉬운 일이니 내일이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입성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자기 천재성을 굳게 믿은 나폴레옹은 아침에 일어나 항복 문서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전투가 벌어지는 날 아침, 나폴레옹은 출정 시간보다 4시간이나 지나서 잠자리에서 일어 났다.

드디어 결전, 전투 초기 영국군은 밀리고 있었다. 하지만 12시가 되면서 워털루에 느닷없이 비가 쏟아졌다. 나폴레옹이 자랑하는 대포는 억수같이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무용지물이 되었다. 포병장교 출신인 나폴레옹군에게 대포는 승리, 커다란 전략 무기였다. 급기야 전세는 반전되고, 결국 자만심과 늦잠 때문에 중심을 잃은 나폴레옹군은 세계사에 기록될 만한 대패를 했다.

나폴레옹이 예정대로 아침 7시에 출정을 해서 전투를 시작했더라면, 역사는 달라졌을까? 역사가들은 나폴레옹이 늦잠을 잔 시간을 "운명의 4시간"이라고 말한다.

나폴레옹은 죽지 얼마전
"오늘 내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는 언제나 오늘, 지금을 살 뿐,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더 이상은 없는
단 한 번뿐인 목숨
단 한 번뿐인 만남
단 한 번뿐인 시간
단 한 번뿐인 기회
단 한 번뿐인 사랑
단 한 번뿐인 삶

단 한 번 주어진 소중한 이 시간, 시간은 목숨이다.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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