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니.....

일상다반사 2012. 7. 26. 12:01 Posted by 따시쿵

 

 

1.

언제부터인지 하늘을 자주 올려보는 버릇이 생겼다.

먹구름의 하늘, 맑은 하늘, 우중충한 하늘, 비오기 직전의 하늘, 소나기가 오는 하늘, 태양이 작열하는 하늘 등 여러가지 모양으로 변하는 하늘 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하늘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우울한 일이 있으면 하늘만 봐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한껏 업된 상쾌한 기분이 든다.

 

요즘에는 회사일로 새벽에 나와서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는 횟수가 많다보니 가족들 얼굴 볼 시간도 없다. 그래도 사랑하는 행복와 장난꾸러기 아들, 사랑하는 아내가 있기에 별보기 운동을 해도 그냥 좋다.

 

오늘은 강아지 중성화 수술하는 날인데 잘 되어서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

 

사랑한다. 행복아~~~~~

 

2.

改造命運心想事成 (개조명운심상사성) : 운명을 바꾸어 마음먹은 일을 이룬다.

 

어린 시절, 위와 같은 좋은 문구를 만나게 되면 스스로가 세상을 개척해서, 혹은 열심히 살아서 자기 운명은 자기가 개발하는 것이라는 섣부른 결론을 내리곤 했다. 근데 나이가 들어서 같은 문구를 보는데 예전에 가졌던 의미가 아님을 알았다.

 

사람마다 같은 문구를 받아들이는 느낌과 해석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위 문구의 해석은 [운명을 개조하기 위해서 맘 속에 굳게 다짐하면 이루어진다] 란 말이 옳을 것이다. 그 후에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단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맘 속에 옳은 생각을 가지고 굳은 결심으로 열심히 사는 것 뿐.

 

난 이제야 알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순간순간을 사는 것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할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는 것을 알았다.

 

너무나도 단순한 진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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