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주년 광복절

일상다반사 2010. 8. 16. 11:16 Posted by 따시쿵
오늘이 65주년 광복절이다.

우연히 TV에서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니 서울의 동이름 중 30% 이상이 일제에 의해서 변경된 이름이 아직도 불려지고 있고, OBS 경인방송에서는 송도 지명 자체도 일제 때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인사동도 일제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KBS 에서는 광화문 복원에 대한 역사적인 얘기들을 곁들여서 그 의미을 부여하고 복원하는 과정을 설명해 주었다. 일제에 의한 경복궁의 건물 및 배치도가 변경되는 것부터, 1995년도가 되어서야 조선총독부가 해체가 된 까지.

우리나라가 일제에 의해서 통치(?)를 받은 기간이 1910년 부터 1945년, 36년 세월이였고 그간 전쟁이라는 민족상잔의 아픔을 격기도 했다.

여기서 문제제기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일제로부터 광복을 받은 후부터 6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제의 흔적을 못 지우고 살아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편으로는 한심하게 느껴졌다.
물론 일부 지식인들 중에 경복궁 주춧돌로 사용되었던 돌덩이를 일본으로부터 다시 가져온 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말하는 지도층들은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 다시 우리 것으로 바꾸려고 하지 않고 아직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우리가 겪은 아픔을 잊지 말고 다시는 치욕적인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잘못 된 부분은 올바르게 다잡고 우리의 희망적인 미래를 논의 하는 것이 부족한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일반 국민인 나부터 역사 바로 알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야겠다.

ps) 무궁화꽃이 법적으로 우리나라 꽃이 아니란 뉴스를 접하고 이건 뭥미???? 
      남북한 통일세를 논하기 전에 우리가 가진 것, 잊어버린 것을 먼저 찾고 난 후에 통일세를
      얘기하는 게 앞뒤가 맞는 말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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