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레 출근 버스를 타고 있으면 잠을 청한다.
버스를 한 번 갈아 타야 하는 지겨움 때문도 있지만 아침잠이 많은 나로서는 버스 자리에 앉으면 버릇처럼 눈을 감는다.

버스 라디오에서 들리는 방송 소리, 다음 정거장 안내 방송 소리, 승하차시 교통 카드를 단말기에 대는 삑하는 소리, 여자 승객들이 일상사를 얘기하는 소리, 버스 옆으로 지나가는 자동차 - 오토바이 소리, 클락션 소리, 어느 승객의 핸드폰 울림소리, 하다 못해 내 핸드폰의 아침 알람소리, 에어콘 바람 소리, 승객들의 발소리 등등등...

그 속에서 난 잠을 잔다.(z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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