精金百錬出紅爐 (정금백련출홍로)
좋은 쇠는 화로에서 백번 단련된 다음에 나오며,
 

梅經寒苦發清香 (매경한고발청향)
매화는 추운 겨울을 겪은 다음에 맑은 향기를 발하는 법이다.
 

寒苦清香艱難眩氣 (한고청향간난현기)
사람은 어려움을 겪어야 기재가 나타난다.

- 출처 : 시경
 
 

철은 백번을 단련해야 좋은 철강이되고
매화 향기는 지독한 겨울을 이겨낸 후의 향기가 진하며
사람은 어려움을 겪어 봐야 성장 한다는 이말이 가슴을 저미는 건 왜 일까?

들판에 핀 잡초와 같이 살아왔다고 하지만
난 아직 온실속 화초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며,

철이 백번 단련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인내와
매화가 향기를 뿜기 위해서 한겨울을 지내는 인고(忍苦)의 세월은
내가 아무리 힘든 시기를 보낸다고 하지만
철과 매화에 견줄바가 못 됨을 안다.

忍苦의 세월을 지내는 동안
화덕에서 닳아 없어지거나
봄을 맞이하지 못하고 죽는 매화가 안 되기 위해서
부단한 심신 수양과 노력만이 무지개 햇살을 볼 수 있는 길임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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