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반(과천 ~ 연주암 ~ 서울대)

나들이 2012. 3. 19. 09:16 Posted by 따시쿵
날씨도 풀리고 해서 아들과 같이 관악산 풀코스 등반에 올랐다.
올라 갈때는 과천을 통해서 올라가고, 점심은 연주암에서 먹고, 하산은 서울대쪽으로 내려왔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아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겨우내 얼어있던 땅들이 녹고 몇주 후면 새싹들이 싹을 하나 둘씩 내 보일 것 같다.

가족들 등반이나 모임에서 등반을 많이 와서 산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줄을 지어서 올라가야 할 지경이였다. 간간히 겨우내 쌓인 눈들이 녹지 않아서 차가운 계곡물을 만들어 주었다.

올라가는 길에 약수터에서 땀도 식히고 목도 축일 겸 쉬어 갔다.
차가운 계곡물에 세수를 하니 땀이 순식간에 식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12살짜리 아들은 험한 산길을 기특하게 잘도 따라와 줘서 고맙고 다친데 없이 산행을 마쳐서 더 고맙게 느꼈다.
집 안에서만 보다가 밖에서 5시간을 같이 있으니 둘이 할 말도 많았고 부쩍부쩍 커가는 아들의 모습에 새삼 기특하게 느꼈다.




하산하기 바로 전 인증샷 찍찍....

집에 돌아오는 길은 둘이 모두 힘이 들어 택시를 타고 고고씽.
집에 도착한 후 샤워를 하고 맛나는 꽃등심으로 주린 배를 채우고 낮잡을 청했다.

이런 기회를 되도록 많이 가져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아들아 !!!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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