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철학
험한 풍파에도 밖으로 내색하지 않고
뿌리에 아픔을 감추고 사는 나무에 대한 우리의 잔상(殘像)이다.
사람처럼 그가 겪은 가슴 아픈 일, 마음 상하는 일이 어디 한 두 가지뿐이었겠는가. 끝내 사람이 닿을 수 없는 40m 높이에서 피어낸 전나무 가지 끝에 걸린 바람의 향기, 생명의 정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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